리플 재상장 SEC 소송 승소 코인 시장 기대감

리플 재상장 SEC 소송 승소로 코인 시장 기대감 상승.!

리플 발행사 리플 랩스는 13일 현지시간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14일 자정 이후부터 밤새 100% 가까이 폭등해 주목을 받고 있다.

리플은 증권이 아니다?

뉴욕 남부 지방법원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다’라며 연방 증권법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약식 판결했다. 증권성 소송을 이유로 리플을 상장폐지했던 미국 거래소들의 재상장 행렬을 이어가면서 비슷한 논란을 받고 있던 코인들까지 상승한 것.

다만,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들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증권법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가상 자산 데이터 기업인 엠버 데이터는 이번 판결로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여러 토큰들도 향후 증권이 아닌 것으로 판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영향으로 당초 600원대에 거래되던 리플은 14일 자정 이후 최고 1121원을 기록하고 오후 1시 빗썸 기준 전일대비 1004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나친 낙관은 이르다?

리플의 증권성 논란에 미국 법원이 리플 랩스의 손을 들어주면서 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었고 이로 인해 가상 자산 시장의 침체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지만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SEC가 항소를 하게 된다면 다시 결과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분을 반납할 수 있다’ 라고 우려했다.